안양시 호계3동 행정복지센터가 9일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안양교도소 인근 녹지대에 백일홍과 메리골드 꽃밭을 조성했다.

이날 작업에 참여한 주민들은 무성한 풀로 미관을 해치던 너른 공터를 알록달록한 색색의 꽃들로 재단장해 주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지역의 명소로 만들었다.

이한규 주민자치위원장은 "부지가 넓어 씨앗을 파종하고 모종을 심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해주셔서 아름다운 꽃밭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하태종 동장은 "아름다운 마을 경관 조성에 동참해주셔서 감사 드린다. 이번에 조성한 꽃밭처럼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늘려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호계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호성초등학교에서 행정복지센터 사이 차 없는 거리에 주민들의 글과 그림 등 작품을 전시하는 ‘꿈과 희망의 거리’를 조성하는 등 아름다운 마을 경관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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