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9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자연재난 대비 부서별 예방대책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이상 기후로 인한 풍수해, 폭염 등 여름철 자연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12개 실무반 28개 부서가 참석해 부서별 예방대책을 발표하고 공유했다.

시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배수설비 맨홀 역류 방지설비, 하수맨홀 추락 방지시설, 수문 일체형 빗물펌프 등을 설치하고 있으며 현재 도시침수 예방 마스터플랜 수립, 중점관리지역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수립 중이다.

시는 이와 관련 지난해 10월 치수 TF를 구성하고 침수 예방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으며, 2030년까지 침수 예방을 위해 984억 원을 투입한다.

또 4곳에 자동식 방수문을 설치하는 등 총 20곳의 방수문을 정비 중이며, 49개 아파트 단지와 300가구의 주택 침수방지시설(물막이판) 설치 지원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최대호 시장은 "올해 강수 전망을 보면 많은 비가 내렸던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부서별로 준비한 안전관리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고, 즉각적 대응과 관계부서 및 유관기관, 민간과 협업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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