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5월 1일 출생아부터 2배 인상된 출산지원금을 지급한다.

시는 지난 2일 ‘안양시 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시의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출산지원금을 인상하고 기존 일시지급 방식을 분할지급으로 변경한다.

출산지원금은 첫째 종전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둘째는 200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2배 인상해 지급한다. 또 셋째는 300만 원, 넷째부터 500만 원이었던 지원금을 셋째부터 1천만 원 지급으로 변경했다.

지급방식은 일시지급에서 첫째와 둘째는 연 2회, 셋째부터는 연 4회 분할지급으로 변경된다.

변경된 사항은 5월 1일 출생아부터 적용된다.

출산일 기준 12개월 전부터 신청일까지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한 사람으로 출생아와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로 돼 있는 부 또는 모가 지원 대상이다.

시는 출산지원금 말고도 임신축하금 지급 및 진료비 지원, 산후조리비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출산준비교실 운영, 아이좋아 행복꾸러미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2022년 출생아 3천443명으로 전년 대비 166명(5.06%)이 늘어났고, 통계청 합계출산율(잠정)은 0.9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8위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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