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부림중학교 학생들이 등교시간에 세계 전통의상을 입고 다문화 체험을 하는 행사를 가졌다. <안양부림중 제공>

안양 부림중학교는 9일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학교 정문과 후문에서 등굣길 학생을 대상으로 ‘인성 실천 주간 다문화 행사’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인성 실천 캠페인 일환으로 세계 전통의상을 입고 세계 언어로 인사를 나누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안녕하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같은 간단한 외국어로 인사를 나누며 각 나라 문화를 접해 보는 시간이었다.

학생회 학생들은 세계 전통의상을 입고 자체 제작한 "나라의 언어로 인사해 주세요, 전통을 비하하면 안 돼요, 인종을 희화하지 마세요, 세계 문제에 관심을 가져 주세요, 아픔에 공감해 주세요"라는 구호를 선보였다.

이정애 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문화를 이해하는 글로벌 리더로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부림중 학생자치회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주체가 돼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학생자치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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