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숲의 약속’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본격적인 엔데믹을 맞아 활기를 띠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최근 ‘숲의 약속’에서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25개 초등학교 아동 및 학생 5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치유 프로그램 환경성질환 예방관리교육 인형극이 큰 호응을 얻었다.

3회에 걸쳐 열린 인형극은 식품알레르기,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등 각각 주제를 다르게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통해 어려서부터 환경성질환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야외에서 진행된 교육은 잣 향기 숲을 배경으로 맑은 날씨와 청량한 공기가 가득한 친환경 치유센터로 울창한 산림으로 이뤄진 축령산 서리산 자락 해발 450~600m에 위치하고 수령 80년 이상 잣나무가 많이 분포하고 있어 환경성질환 치유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올해 환경 유해인자로부터 환경성질환을 예방·관리해 질환의 유병률 감소 및 생애주기별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 운영으로 삶의 질 증진에 기여할 방침이다.

환경성질환 예방관리교육, 식품안전·유해화학물질·생태환경 등 영역별 교육 프로그램 운영, 홈페이지 및 SNS 홍보,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운영위원회 운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환경성질환에 가장 취약한 영·유아, 청소년들의 눈높이 에 맞춘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이를 관리하고 예방하는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건강수준을 향상시키는데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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