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이천도자기축제가 30여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면서 코로나 탓에 정상 행사 진행이 어려웠던 지난 3년의 아쉬움을 모두 털어낸 ‘이천시 축제의 부활’로 상징되며 성공 축제로 평가됐다.

10일 이천시에 따르면 지난해는 코로나 여파로 하반기에 행사가 집중되면서 관람객이 줄었으나 이번 축제는 30만 명으로 추산되는 관람객과 240개 공방이 참여하며 위축됐던 도자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했다.

더욱이 특정 연령대와 수도권에 집중됐던 방문객이 다변화한 점이 눈에 띈다.

또한 각국 외교대사들과 많은 외국인들이 축제장을 찾아 이천 도자의 매력에 푹 빠져 찬사를 쏟아냈다.

지난 7일엔 폐막 행사를 대신해 12일간 축제 운영에 힘쓴 자원봉사자 130여 명을 위한 감사의 자리를 마련, 서로 격려와 감사인사를 나누며 훈훈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마무리했다.

김경희 시장은 "자원봉사자 감사의 자리는 공식 폐막 행사보다 더욱 의미 있었다"며 축제기간 함께한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각종 단체, 관계 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올해 이천도자기축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 새롭게 발전하는 도약의 원년이라는 각오로 준비했고,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해가 거듭할수록 세계인이 인정하고 알아주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하겠다"며 "우리나라 도자산업이 문화의 힘을 보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콘텐츠산업 일부가 되도록 이천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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