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서 영양사 도움을 받지 못했던 소규모 노인·장애인 복지시설도 올해부터 맞춤형 급식 혜택을 누린다.

10일 고양시에 따르면 노인과 장애인이 이용하는 50인 미만 사회복지시설 급식소 가운데 약 170곳(67%)은 그동안 영양사를 두지 못해 체계 있는 위생·영양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지난 2월 관련 조례를 고치고 복지 예산을 늘려 ‘고양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센터는 어린이는 물론, 소규모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급식소에도 맞춤형 식단 제공, 식생활 교육, 위생·안전·영양 순회 방문지도, 급식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급식 안전 사각지대에 놓였던 취약계층 영양 불균형을 개선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급식 환경을 조성하리라 시는 기대한다.

센터는 영유아기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생활 형성과 친환경 식문화를 정착하려고 지난 3월부터 연령별 교육활동도 한다.

이동환 시장은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급식 취약 계층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즐기도록 다양한 지원을 펴겠다"고 했다.

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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