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지난해 평균 농도가 5년 만에 38% 감소했다.

10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지난 4일 연 ‘고양시 미세먼지 대응 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저감 활동을 시작한 2017년 이후 차츰 개선돼 지난해에는 무려 38%까지 줄었고, 초미세먼지도 32% 줄었다는 내용을 종합계획에 담았다.

대책위는 대기환경, 도시계획, 시민단체 전문가로 구성해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평가하고 정책 발굴을 위한 자문 구실을 한다.

위원들은 이번 회의에서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와 친환경 차량 확대를 비롯한 저감 노력이 큰 성과를 거뒀다고 보고 관리제 기간 연장과 노면 청소차와 고압 살수차를 전기차로 교체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시는 올해 ▶친환경 자동차 4천570대 보급 ▶낡은 경유 차량 이른 시기 폐차 지원 확대 ▶가스 열펌프 냉난방기 개조 유도 ▶미세먼지 불법 배출 감시원 운영 ▶도시 숲 확대 같은 사업을 펴겠다고 했다.

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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