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다음 달 현충일에 시에 사는 국가유공자와 유족이 이용하는 서울·대전 현충원 왕복버스를 운행한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의 호국정신을 기리자는 취지다. 대형버스는 모두 15대(약 600명)를 운행하고 도시락도 지원한다.

시에 사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보호자 2인까지 신청 가능하다. 다만, 많은 대상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보호자는 1인만 신청해 달라고 시는 당부했다.

또 거동이 불편하거나 지병이 있으면 이용하지 못한다.

4개 구별 대전 현충원 80명, 서울 현충원 20명을 선착순 모집하는데, 거주지 동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건강상 이유로 방문이 어려우면 전화로 신청 가능하다.

시는 선정한 대상자에게 오는 25일 문자메시지로 알리고, 다음 달 5일 버스 이용 안내 문자도 전송한다.

시 관계자는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를 누리고 산다"며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현충원에 다녀오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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