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고사가 추진한 ‘2023 DMZ 평화테마 공연 페스타’ 공모사업에서 1위로 선정돼 국비 7억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알렸다.

올해 처음 추진한 해당 사업은 비무장지대(DMZ) 인근 접경지역 생태문화자원과 문화예술 행사,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평화관광 목적지를 자원으로 만듦으로써 평화관광 명소로 육성한다. 이에 인천시, 경기도, 강원도를 대상으로 20억 원 규모 공모 형태로 진행했다.

시는 강화군과 협업해 대한민국 DMZ 접경지역 중 유일한 ‘섬(아일랜드)’라는 인천만의 차별성을 부각한 ‘DMZ 평화i랜드 뮤직페스티벌’ 개최 사업을 제안했다.

‘DMZ 평화i랜드 뮤직페스티벌’은 Love(사랑), Eco(생태), Art(예술), Peace(평화)를 테마로 연다. 릴레이 음악 공연 ‘DMZ 평화i랜드 콘서트’는 관광지로 새롭게 도약(LEAP) 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와 함께 DMZ 접경지역 걷기와 방문인증 이벤트 ‘DMZ 평화i랜드 하이커’, 지역관광과 체험 홍보부스 ‘DMZ 평화i랜드 홍보관’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제안한 사업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문화예술과 관광업계 전문가들이 심사했다. 심사 결과 인천시가 경쟁 지방자치단체 중 1위로 선정됐다.

시는 국비 7억 원에 시비 2억 원을 더해 9억 원을 들여 8월에서 9월까지 ‘DMZ 평화i랜드 뮤직페스티벌’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구나 평화의 섬 강화 교동도에 오는 27일 개장하는 ‘화개정원’을 무대로 강화·옹진의 생태관광 관련 전시와 지역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평화관광 인식 전환과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 올 하반기 개통 예정인 ‘DMZ 평화의길 테마노선 강화코스’와 연계해 분위기를 띄운다. 강화군 주요 평화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시리즈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인천시 DMZ 접경지역의 매력을 대외에 알리고 최고의 평화관광 명소로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하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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