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서울~양평고속도로 건설사업과 관련, 최근 국토교통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 결정 내용을 공고하며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토부는 지난 8일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을 통해 하남시 감일동(시점)∼양평군 강상면(종점) 29㎞ 왕복 4차로를 2031년까지 추진하겠다고 공고했다.

또한 환경영향평가법 제11조와 같은 법 시행령 제10조 규정에 따라 8일부터 22일까지 15일간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결정 내용을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 중이다.

국토부는 "하남시 감일동을 시점으로 양평군 강상면을 종점으로 하는 구간의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심의 결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와 환경영향평가서에 충실해 계획 노선과 관련 계획의 연계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계획 노선으로 인한 주요 생태·환경영향을 분석해 최적(안)을 선정했다"고 공고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앞으로 14일 이상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 기관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의견 수렴과 논의 과정을 거친다. 이후 전략환경영향평가서(안) 주민 의견 수렴, 공고·공람, 주민설명회·공청회가 추진될 예정이다.

차질 없이 절차가 진행된다면 본격적인 공사는 2024년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거쳐 빠르면 2025년 착수하리라 예상된다.

이번 공고의 긍정 측면은 당초 계획에는 사업구간 내 양평지역에 나들목이 없었으나 이번 평가에서 개설될 확률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이는 대승적 차원에서 양평군의 큰 호재로, 그동안 군청 관계자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노력한 결실이라 평가된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께서 잘 아시는 대로 양평 발전을 위해 고속도로 사업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 때문에 당초 계획과 달리 국토부와 환경부 들 관계 기관과 검토·결정되는 과정에서 노선(안)에 대한 일부 의견 차가 존재해도 거시적 차원에서 양평 발전을 위해 감수해야 한다. 앞으로 군민들의 직간접 수혜로 이어질 고속도로 건설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피력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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