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는 지난 6일 경기도 등록문화재 18호로 지정된 구산성당이 감사미사를 봉헌했다고 11일 알렸다.

수원교구 교구장대리 문희종 주교가 집전한 미사에는 본당 신자와 등록문화재 담당 공무원 들 400여 명이 참석해 구산성당의 등록문화재 지정을 함께 축하했다.

문 주교는 강론에서 "도 등록문화재로 선정된 구산성당은 수원교구와 한국교회 자랑이자 지역사회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대표적 근대 건축물"이라며 "앞으로 건축물뿐만 아니라 신앙도 후손들에게 전해주도록 잘 보존해 달라"고 했다.

감사미사 후에는 이현재 하남시장이 등록문화재 지정서를 교구에 전달하는 증정식을 가졌다.

또 김성우 안토니오 성인의 후손으로 구산성당 원형 보존 위원회에서 신자 대표로 활동한 김영기 씨 들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어 등록문화재 지정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식이 구산성당 옛 성전 앞에서 진행됐다

구산성당의 도 등록문화재 지정은 수원교구 성당중에는 안성성당과 하우현성당에 이어 세 번째, 도내에서 의정부교구 갈곡리성당을 포함해 4번째이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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