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삼(더불어민주당 가 선거구) 하남시의장은 지난 10일 하남시 관내 주요 IT 사업장 가운데 하나인 ㈜에어패스를 방문해 기업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산업 현황과 디지털 전환 정책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는 강성삼 의장을 비롯해 임종호 ㈜에어패스 대표와 정윤강 본부장, 조재영 하남시청소년수련관 관장, 배은진 청소년관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05년에 설립된 ㈜에어패스는 ICT 기반 실감체험 선두기업으로 2019년 하남시에 둥지를 틀었다. 미래의 핵심 산업인 VR, AR, MR 및 XR을 활용해 교육 및 스포츠 융합 교육의 플랫폼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현재 실감체험존 보급률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는 실감 솔루션 기업이다.

간담회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원활한 인력수급 ▶관내 IT기업 발굴 ▶IT산업의 집적화 ▶교산지구 활용 방안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 ▶교육 분야 디지털 전환 필요성 등으로 하남시의 디지털 혁신 정책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강 의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실감체험 사업이 생소한 분야이기는 하지만 오늘 콘텐츠를 현장에서 경험해보니 많은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특히 실감체험 사업은 교육 분야에서 파급 효과가 무척 높을 것으로 보여 공공과 교육공동체, 기업이 협력해 나간다면 모두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의장은 "3기 신도시인 하남교산지구는 약 60여만 ㎡의 자족 용지를 마련해 AI·IT융복합, 바이오헬스 산업 등 미래 성장 산업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에어패스가 IT분야 선도기업으로서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서 임종호 대표는 "㈜에어패스가 지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며 "이제 미래 기술 선도기업이자 국민건강플랫폼의 성장을 목표로 하남시와 디지털 대전환에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강 의장은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물결로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미래 기술에 대한 선점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하남시도 각 분야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선제적으로 시행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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