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가 10일 합동청사에서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열었다.

11일 본부에 따르면 경연대회는 심폐소생술 중요도와 시행률을 올리고, 생명을 존중하는 안전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했다.

대회는 학생·청소년부 3개 팀과 대학·일반부 9개 팀 모두 12개 팀 52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심정지 상황을 가정해 짧은 연극 형식으로 진행했다.

참가 선수들은 현장감이 느껴지는 상황극 무대를 연출하며 119 신고부터 심폐소생술, 자동 심장충격기 사용 같은 시행 능력을 뽐냈다.

대회 결과는 학생·청소년 부문에서 의정부소방서 ‘더 세이브’팀, 대학·일반 부문은 고양소방서 ‘CP(A)RMY(씨피알미)’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분야별 최우수 성적을 받은 팀은 다음 달 22일 소방청 주관으로 열리는 제12회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경기북부 대표로 출전한다.

고덕근 본부장은 "심정지 환자는 최초 4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하면 생존율이 90%까지 올라가 초기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대회가 응급처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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