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이 SK텔레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안심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인공지능 기반 ‘누구 비즈콜(NUGU bizcall)’ 업무협약을 맺었다.

11일 북부경찰청에 따르면 누구 비즈콜은 SK텔레콤 플랫폼으로 AI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통화한 답변을 수집하고 안내가 필요한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사용자가 직접 쉽고 간편하게 통화 시나리오를 제작하는 형태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SK텔레콤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AI 폴-케어콜(Pol-carecall)을 도내 13개 경찰서로 확대해 스토킹, 데이트폭력, 가정폭력 등 범죄피해자 보호에 전면으로 나선다.

피해자는 AI 폴-케어콜을 통해 현재의 신변 상태를 알리고 이후 필요한 조치를 안내받으며 AI가 통화한 내용은 범죄 유형별로 자동 분류돼 통화 완료 즉시 담당 경찰관에게 전달된다. 담당자는 피해자의 답변 내용을 확인 후 필요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고 현장 경찰관 인력증원 효과도 기대하게 된다. 

또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한 AI 서비스 효과성을 분석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해 교통안전, 민원실 등 대상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발전·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문수 경기북부경찰청장은 "SK텔레콤과 협업으로 경찰관과 인공지능의 이중 모니터링을 통해 보다 세밀한 피해자 보호·지원으로 안전한 경기북부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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