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성남시 중원구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2023 성남’ 개회식이 열려 시·군 기수단이 입장한다.  전광현 기자 jkh16@kihoilbo.co.kr
11일 성남시 중원구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2023 성남’ 개회식이 열려 시·군 기수단이 입장한다. 전광현 기자 jkh16@kihoilbo.co.kr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2023 성남’이 11일 오후 6시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막을 올렸다. 개회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을 비롯해 31개 시·군 단체장과 의회의장, 체육회장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선 각 시·군 기수단 입장과 이용기 성남시체육회장의 개회 선언에 이어 성남시립합창단 ‘승리의 노래’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대회기를 게양했다. 또 애틀랜타올림픽과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각각 은메달과 금메달을 딴 배트민턴 장혜옥 선수와 볼링 국가대표 원종혁 선수가 선수단을 대표해 "대회 규정을 준수해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한다"고 선언했다.

대회를 밝힐 성화는 복싱 정해든 선수와 펜싱 오하나 선수를 시작으로 대한육상경기연맹 임춘애 위원, 성남FC 이기형 감독과 심동운 선수가 각각 인계한 뒤 마지막 주자인 평창과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가 받아 점화했다.

식후 공연에선 인기 트로트 가수 송가인, 성남시가 준비한 드론라이트쇼를 펼쳐 관객의 흥을 돋궜다. 드론라이트쇼에선 200여 대 드론이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을 표현하며 밤하늘을 수놓았다.

김동연 지사는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아낌없이 발휘하고, 안전에 주의해 즐겁고 건전하게 경쟁하길 바란다"며 "경기도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대회를 즐기도록 열심히 준비했다"며 "3일간 대회가 단순한 스포츠대회를 넘어 1천400만 경기도민이 화합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더 나은 경기, 성남에서 희망을!’을 슬로건으로 오는 13일까지 여는 이번 대회에는 31개 시·군에서 선수 7천486명, 임원 3천528명을 포함해 선수단 1만1천14명이 1·2부로 나눠 25개 종목(정식 23개·시범 2개)에서 기량을 겨룬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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