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경찰서는 지난 9일 외국인 밀집지역인 부천역(남부) 일대에서 마약범죄 척결을 위한 민관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공동체 치안활동 일환으로 마련한 이번 캠페인에는 다문화 치안봉사단, 외사자문협의회, 대산종합사회복지관, 자율방범대 50여 명과 함께했다.

이날 소사서는 경찰청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으로 112신고와 범죄 발생이 집중된 남부역 일대를 순찰구역으로 선정해 안전 위해 요소를 살폈다.

또 상가와 행인들을 상대로 마약범죄 예방 홍보를 하는 등 경찰서 각 기능과 민간 협력단체가 동참해 대규모로 진행했다.

다문화치안봉사단원들은 "강남 마약음료 사건 때문에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화가 나고 걱정이 많았다. 학생 안전을 위한 뜻깊은 행사에 적극 참여해 보람을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고성한 서장은 "최근 마약범죄로 내·외국인이 충격과 불안감을 느끼는 가운데 ‘NO EXIT’ 캠페인을 범정부 차원에서 진행 중"이라며 "마약은 투여하는 순간 헤어나오기 어려운 출구 없는 미로와 같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순찰활동으로 마약류 범죄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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