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지난 11일 부천대학교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관내 대학이 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심을 가지고 협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호협력해 아동참여위원회를 운영한다. 또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필요한 발판을 다질 계획이다.

올해는 부천대학교 아동보육과 교수진이 직접 개발한 ‘박물관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아동청소년 옴부즈맨 ‘박물관에서 찾아보는 아동의 권리’」라는 제목으로 박물관을 직접 탐방하고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의견을 제시해보는 아동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부천대학교와 업무협약 사업인 아동친화도시조성 아동참여위원회 위원을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 위원회 운영은 다음달 10일 발대식 후 아동참여위원들의 방학기간 동안 본격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장정호 부천대학 아동보육과 학과장은 "부천시 시 승격 50주년을 축하드리며 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부천대 아동보육과 교수진이 기여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내실 있는 아동참여위원회 운영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모영미 시 아동청소년과장은 "부천대학교는 부천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심을 가진 최초의 관내 대학으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부천대학교의 우수한 역량을 토대로 연계·협력해 아동이 살기 좋은 부천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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