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산본1동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올해 신규사업인 ‘Clean & Assist (폐소화기 수거)’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다른 지역에서는 대형폐기물스티커를 구입해 폐기해야 하지만 산본1동 행복마을관리소는 특색사업으로 무료수거해 동네환경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화기는 제조일로부터 10년 정도가 지나면 성능확인 검사를 통해 합격한 경우에 한해 3년 연장 사용 가능하다. 가정이나 소상공인이 성능확인 검사를 받고 연장해 사용하기는 실질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또한 폐소화기를 버리려면 개당 3천500원의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부착해 지정된 장소에 배출해야 한다. 이로 인해 노후 폐소화기를 아무 곳에나 버리는 일이 빈번했다.

이번 사업은 산본1동 관내에 버려진 폐소화기를 무료로 수거해 폐소화기 수거 전문업체로 보내 산본1동 생활환경을 정비하고 수거업체는 장애인을 위한 재원 마련에 도움을 주게 된다.

‘Clean& Assist(폐소화기 수거)’사업으로 마을은 깨끗해지고 수거업체는 폐소화기를 분해해 고철을 활용해 척수장애인 재활 지원을 위한 재원 마련으로 사용된다.

산본1동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관내 환경정비와 위험물 관리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주민 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군포=임영근 기자 iy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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