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 대책위원회가 13일 발대식을 열고 경기도 공공의료원 유치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동두천시 제공>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 대책위원회가 13일 발대식을 열고 경기도 공공의료원 유치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동두천시 제공>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3일 시민회관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형덕 시장과 김성원 국회의원, 시·도의원, 범대위 위원, 시민 700여 명이 참석해 코로나19 이후 대규모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동두천시 현재와 미래 발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범대위는 70년 넘게 나라를 지킨 동두천을 지금까지 방치한 중앙정부와 경기도에 동두천시민의 절망과 분노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그간 희생에 대한 정당하고 떳떳한 권리를 단호하게 선언했다.

더욱이 카드섹션과 심폐소생 퍼포먼스로 ‘70년 안보 희생, 동두천을 살려내라’, ‘경기북부 공공의료원은 동두천이 최적지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중앙정부와 경기도를 상대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발대식과 함께 9만 동두천시민의 열망인 경기도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에도 본격 돌입했다. 동두천제생병원이라는 완성된 건물로 2천억 원의 도민 혈세를 절감하는 제안으로 예산과 시간을 모두 고려할 때 동두천이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김승호·심우현 공동위원장은 "나라를 70년간 지킨 대가가 홀대인가. 희생에 대해 제대로 보상받은 것도 없다. 평택은 되는데 우리는 왜 안 되는가"라며 "9만 시민과 함께 정당하고 떳떳한 권리를 찾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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