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서 일할 도시농부 모셔요

하루 4시간 근무하면 6만 원 일손부족 해결하고 정착 유도

인천시 옹진군이 옹진 섬마을 도시농부 사업을 추진한다.

15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갈수록 심화하는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도시 주민들의 관내 정착을 유도하려고 기획했다.

도시에서 노는 인력을 모집해 농부로 육성한 뒤 농가에 영농·근로인력을 알선하고 중개해 각 농가에서 일손을 돕게 한다.

군은 오는 하반기 도시농부 1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도시농부는 각 농가에서 1일 4시간 작업을 원칙으로 근무하고 하루에 수당 6만 원을 받는다. 수당 중 70%는 군에서 지원한다. 또 여객선 입도비를 비롯한 교통비와 숙박비, 식비를 지원한다. 여객선 결항으로 출도가 지연되는 경우 숙박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도시농부 참여자는 작업 전 사전교육을 한다. 작물별 농작업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농작업 과정에는 도시농부 참여자들이 안전하게 작업을 하게끔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도시농부는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농촌 경제 활성에 이바지하는 사업"이라며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홍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