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던 최희섭(25·LA 다저스)이 8일만에 방망이의 물꼬를 텄다.
 
최희섭은 16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루타 1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를 터뜨리며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지난 8일 필라델피아전이후 5경기, 8일만에 안타를 기록한 최희섭은 시즌 타율도 0.266로 끌어올리며 벤치의 신임도 회복했다.
 
자신의 친정팀을 상대로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희섭은 2회 2사 뒤 첫 타석에서 컵스의 신진 에이스 마크 프라이어의 4구째를 통타해 우월 2루타를 뽑았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한 최희섭은 다저스가 1-2로 뒤진 4회 무사 1루에서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2-4로 뒤진 6회에는 다시 중전안타를 날렸지만 역시 득점에는 실패했고 8회 공격에서는 호세 헤르난데스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8회말 공격에서 대거 5점을 뽑아 8-5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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