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나 대형마트 등 우리 주변에서 언제든 구입이 가능한 주택용 소화기가 이번에도  화재현장에서 대형 참사를 사전에 막았다.

16일 하남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 30분께 덕풍동 주택 철거 현장 공터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산책중이던  주민 A씨가  물건이 타는 냄새와 흰 연기를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 후 주변 사람들에게  화재 발생 사실을 알렸다는 것. 

이에  덕풍시장 의용소방대 B대원이 본인의 식당과 시장 상점에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나섰고 곧이어 도착한 하남소방서 소방대에 의해 화재는 완전히 진압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현장 근처가 주택가가 밀집한 장소였기 때문에 연소 확대가 진행됐을 경우,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 며, "이번 사례와 같이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감지기)을 통해 화재를 초기에 발견 및 진압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니, 시민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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