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화성시 화성드림파크 리틀야구장에서 열린 도미노피자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연수구 리틀야구단이 우승 세리머니를 했다. <연수구 리틀야구단 제공>

인천시 연수구 리틀야구단이 창단 6년 만에 첫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16일 구에 따르면 ㈔한국리틀야구연맹 주관으로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화성시 화성드림파크 리틀야구장에서 열린 도미노피자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결승에서 연수구 리틀야구단은 시흥시를 2-1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1회 박지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는 연수구는 4회 상대팀 악송구로 추가점을 얻어 2-0으로 앞선 뒤 5회 추격전에 나선 시흥시에 1점만을 허용하며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연수구는 대회 첫날 수원 장안구에 8-0 승리를 시작으로 잇따라 대승을 거두며 8강에 안착한 후 인천 서구, 서울 구로구, 시흥시를 상대로 잇따라 1점 차 신승을 거두며 명문 구단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민선6기 시절인 2017년 창단한 연수구 리틀야구단은 지난해 태백산배를 비롯해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며 4차례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해 김재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과 함께 김재현 감독이 감독상을, 홍이환이 모범상을 받았다.

김재현 감독은 "초보 감독을 믿고 따라준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함께 힘쓴 오민철·신세진 코치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린다"며 "야구단 설립부터 우승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재호 구청장과 연수구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모범상을 수상한 홍이환은 "든든한 포수와 탄탄한 수비진이 있어 우승이 가능했다"며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던 우승의 짜릿함을 소중히 간직하고 앞으로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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