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SK ICT 패밀리 3사와 ‘금융·통신·미디어·유통 데이터 결합 신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하나금융그룹의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사와 SK그룹의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11번가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업종 간 손님 데이터 가명 정보 결합이다. 양 그룹은 협약에 따라 개인정보 보호 신뢰를 높이고자 데이터 전문기관인 금융보안원에서 가명 결합을 추진한다.

가명 정보 결합은 서로 다른 정보처리자가 공통으로 보유한 정보를 가명 처리해 결합하는 과정으로, 더욱 가치 있는 데이터 생성이 목적이다.

양 그룹은 ▶중·저신용·금융 이력 부족 손님 특화 대안 신용평가 모형 고도화 ▶데이터 결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이종 사업 간 데이터 결합 기반 데이터 비즈니스 강화를 추진한다.

또 하나금융그룹은 업종별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금융소외계층 손님 대안 신용평가 모형을 고도화해 이를 개인 대출 심사 과정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주부, 은퇴자 들 금융 거래 이력이 부족한 손님들의 맞춤 중금리 대출 확대가 전망된다. K ICT 패밀리 진사 역시 하나금융그룹의 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손님별 맞춤 상품·서비스 개발이 기대된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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