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범죄예방 시설물을 보다 효과적으로 설치하는 데 활용될 데이터분석 모델을 개발 완료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예산 지원을 통해 위성영상, 인구, 범죄데이터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CCTV, 안심벨, 보안등 등 방범 시설물 설치가 필요한 구역을 추출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이번 분석모델은 범죄취약지역을 파악하는데 위성영상 데이터 분석 결과를 활용한 국내 첫 사례다.

시는 기존에 지역 내에서 범죄가 발생했던 구역과 인구, 가구형태, 유흥업소 인접여부 등 환경적 특성의 유사성을 분석해 그 수준을 지수화한 후 해당 지역의 위성 이미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야간 조명이 부족해 어두운 구역을 추출함으로써 방범 시설물 설치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구역을 도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간정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방범 시설물을 설치함으로써 안전한 스마트 도시 구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과학적 데이터분석에 기반을 두고 행정을 추진하여 화성시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모델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 기준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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