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이 도서 지역 인구감소에 대응하고자 ‘소멸 고위험지역 쉼터 조성사업’ 추진에 나섰다.

17일 군에 따르면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으로 소멸 위험이 높은 도서지역에 정주 여건 개선과 주민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자 생활권 내 쉼터를 조성해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 계획이다.

쉼터는 산책로와 운동시설, 벤치와 파고라 등 휴게시설과 수목, 초화를 식재해 운동과 휴식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교동면 난정리와 삼산면 석모리 삼산 저수지 인근 2곳을 대상으로 약 7천500㎡규모에 지방소멸대응기금 5억 원을 투입해 올해 7월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2월 설계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수렴, 난정리 쉼터 대상지가 조선시대에 놋그릇을 만들던 곳이라는 의견에 따라 ‘난정 갱기미 쉼터’로 이름을 지었다.

군 관계자는 "마을 주민들이 편히 휴식하는 쉼터를 마련, 주민들에게 쾌적한 거주환경을 제공하고 이웃과 소통하는 만남의 장이 돼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마을로 만들어 인구 소멸에 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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