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최근 충북지역에서 연이어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축산농가 피해 예방을 위해 가축 42만여 마리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을 긴급 추가 접종키로 했다.

시는 방역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일죽면에 위치한 일죽도드람 거점소독시설 운영시간을 오는 31일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구제역 항체 형성을 위해 소 10만 마리와 돼지 32만 마리, 총 42만6천 마리를 대상으로 20일까지 구제역 백신을 추가 접종한다.

그러나 생후 2개월 미만이거나 2주 이내 출하 예정 가축은 제외하며, 이전 접종 후 3주가 지나지 않은 개체는 3주 경과 후 즉시 접종할 방침이다.

윤종찬 축산정책과장은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 혈청형이 백신 접종 유형인 O형임을 감안하면 철저한 백신 접종과 농가 차단방역으로 예방이 가능하리라 본다"며 "농가 관계자들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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