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관내 중·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에게 30만 원 상당의 무상교복을 한 벌 더 지원한다.

기존 무상교복은 신입생을 대상으로 중·고등학교 3년의 재학기간 동·하복 한 벌씩만 지원돼 대부분 학생이 셔츠, 바지를 추가 구매해야 했다. 더구나 청소년기의 급격한 성장으로 신입생 때 맞춘 교복이 맞지 않아 새로 구매해야 하는 경우에도 추가 지원이 없어 학부모 부담은 여전했다.

시는 학생 누구나 몸에 맞는 교복을 입고 공부하는 평등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중·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에게 무상교복을 추가 지원하는 ‘동두천형 무상교복 지원’을 이달부터 추진한다.

지원 단가는 학생 1인당 30만 원이며, 대상은 시에 소재하는 정규 중·고등학교 2023학년도 2학년 재학생이다. 2024년 2월까지 전입한 학생도 포함한다.

교복 지원은 학교 주관구매를 통해 학교에서 학생 수요에 맞는 교복 품목을 현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지급 시기는 학교별로 다르나 9월 신학기 전후로 완료될 예정이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