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17일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과천도시공사와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과천시 제공>

과천시가 숙원사업인 환경사업소 이전·증설에 속도를 내 관심이 모아진다.

시는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과천도시공사와 ‘과천시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과천지구 내 양재천과 막계천 합류부(과천동 555의 2 일원)에 위치한 하수처리시설은 전면 지하화하고, 상부는 12만㎡의 대규모 공원에 도서관, 체육관 들 시민이 원하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6일 환경부 산하 환경기초시설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사업시행자와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사업의 사업시행 주체, 시행 방식, 사업비 산정·분담에 관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

더욱이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사업의 사업시행 주체가 되면서 지역 특성 반영, 유지·관리 비용 절감, 사업기간 단축에도 한층 유리해지리라 기대한다.

사업비 분담에 있어서도 과천지구 내 하수 발생량과 현 환경사업소 시설용량에 상응한 사업비는 사업시행자가 부담하게 해 시 부담 사업비를 최소화했다.

신계용 시장은 "시가 건설사업에 전면 나서는 만큼 3기 공동주택 재건축과 재개발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공 시기 단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시는 준공 시기 단축을 위해 인허가 절차부터 사용개시일까지 모든 절차에 패스트트랙을 적용할 방침이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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