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신규 소방공무원 소담상담 프로그램으로 스트레스 관리

경기북부 소방재난본부 소방동료상담소가 신규 소방 공무원들의 조직 적응과 스트레스 대체를 돕고자 소담 프로그램을 두 달 동안 운영했다.

18일 본부에 따르면 신규 직원 소담상담은 경기북부재난본부와 11개 소방관서 소속 신규 공무원 140명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개인 상담, 스트레스 측정,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예방·생명지킴이 교육, 조직에서 내 강점 찾기, 다도, 원예·미술 치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가장 좋았던 프로그램으로 44%가 개인 상담을 선택했다. 상담 진행 결과, 직무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직원이 112명(80%), 개인과 가정문제가 26명(19%), 기타 2명(1%) 순이다.

직무 스트레스는 현장활동과 행정업무 중 발생하는 경우가 104명(93%)으로 가장 많았고, 직장 내 대인관계 어려움을 겪는 직원은 8명(7%)이었다. 개인과 가정문제에서는 개인 정서와 성격문제가 9명(35%), 대인관계 어려움이 8명(31%), 기타 개인 문제가 5명(15%)으로 뒤를 이었다.

스트레스 지수 분석 결과 초기 스트레스 상태에 해당하는 직원은 72명(51%), 일시 스트레스 42명(30%), 스트레스 없음 13명(9%), 진행 중 12명(9%), 만성 스트레스 상태 1명(1%) 순이다.

소담센터는 신규직원 소담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 관리가 필요한 직원에 대한 추적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신규 직원들의 심리적 어려움과 스트레스 관리를 지원하려고 후속 프로그램을 계획하는 중이다.

고덕근 본부장은 "이번 소담상담 결과로 신규 직원들이 새로운 조직환경 적응에 대한 심리적 특성을 이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신규 직원들이 소방 조직에 잘 적응하도록 다각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은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