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이달 중 시화국가산업단지를 재정비하는 재생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2020년 9월 정왕동 시화국가산단 일원(668만3천㎡)이 재생사업지구로 지정·고시된 이후 행정절차를 거쳐 추진하는 것이다.

1987년 조성된 시화국가산단은 전국 최대 중소 제조업 집적지이자 기계·전기전자부품의 최대 공급기지였으나 도시 확산에 따른 환경문제, 낡고 부족한 기반시설, 경직된 토지이용계획으로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는 데 한계에 부딪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2025년까지 총 사업비 470억4천400만 원을 들여 도로 환경 개선, 주차장·공원 등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보하고 토지이용계획 변경, 업종 재배치 등 산업구조를 개편해 혁신 거점으로 새롭게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달부터 시화국가산단 공단1대로, 공단2대로, 마유로, 옥구천동로, 정왕천로 등 낡은 도로 정비, 주차 공간 확대 스마트 교차로 도입, 희망공원을 포함한 5개 공원 조성 정비를 순차 진행할 방침이다.

우선 공단2대로(총길이 2.4㎞, 주차장 설치 371면 등) 정비공사, 소공원 조성(정왕동 2170의 11, 공원 면적 314㎡)을 2025년 3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재생시행계획은 올해까지 행정절차를 완료해 수립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희망공원 활성화 계획, 복합용지 개발계획에 관한 사항 말고도 시에서 시행하는 공단1대로, 마유로, 옥구천동로, 정왕천로 등 도로 정비와 소공원-1·2공원 조성, 소망공원 정비사항이다.

시 관계자는 "시화국가산업단지 기반시설 개선을 위한 본격 재생사업이 추진된다. 시화국가산단 근로자들의 근무환경이 개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시화국가산단 시행 계획을 올해 본격 추진해 2025년 적기에 사업을 완료하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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