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가상현실 생태환경 교육 프로그램 제작에 나서 환경운동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경기도 2023년 환경교육 활동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1천1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됨에 따라 지역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가상현실(VR) 체험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직접 가보지 않고도 과천의 생태환경을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시는 특히, 전체 면적의 44%가 비오톱(생태서식공간) 1등급 지역으로 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높아, 이번 사업을 통해 과천의 우수한 생태자원의 가치를 시민에 효과적으로 알리고, 보존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오는 6월 중 가상현실(VR) 생태환경교육 프로그램 제작에 착수해 11월 중 완료할 계획이며, 제작 후에는 푸른과천환경센터에서 진행되는 환경교육과 과천정보과학도서관에 마련되는 가상현실 체험관, 각종 행사에서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상욱 기후환경과장은 "가상현실 체험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은 과천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시민 여러분께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은 경기도환경교육센터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총 12개 지자체가 응모해 서면 심사를 거쳐 6곳이 선정됐고, 선정된 곳에는 1곳당 1천100만 원 이내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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