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서도창악회 이천시지부는 20일 이천아트홀에서 창립 기념 공연과 서울시 무형문화재인 재담소리 이수자 발표회를 개최했다.  <경서도창악회 제공>
경서도창악회 이천시지부는 20일 이천아트홀에서 창립 기념 공연과 서울시 무형문화재인 재담소리 이수자 발표회를 개최했다. <경서도창악회 제공>

경서도창악회 이천시지부는 지난 20일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창립 기념 공연과 함께 서울시무형문화재 제38호로 지정된 재담소리 발표회를 열었다.

공연은 재담소리 38호 보유자인 경서도창악회 최영숙 이사장과 이수자인 김화춘·이수림·이수현·이화순 씨가 출연해 장대장타령을 선보였다.

또한 국악소녀 김다빈, 한국무용 김미숙·정순덕, 가야금 전경미·차부남·김화춘, 해금 전미선, 아쟁 김미선 씨가 우리 소리·우리 가락 공연으로 흥겨운 한마당을 연출했다.

김화춘 이천시지부장은 축사에서 "재담소리계의 여왕 최영숙 보유자를 모시고 창립 축하와 동시에 발표회를 열어 영광이다"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풍자와 해학을 담은 재담소리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경서도창악회는 경서도 창악을 발전시키자는 취지로 2002년 창립, 단순한 말재주나 말장난이 아닌 줄거리가 있는 이야기를 악실과 해학, 반전을 통해 전개해 나가며 멋들어진 소리와 연기로서 관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전통연희극 ‘재담소리’를 복원했다. ‘재담소리’는 2006년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8호로 지정됐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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