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변병설 인하대학교 정책대학원장은 "정책대학원은 미래를 준비하는 다양한 전공들로 구성됐다"며 "다양성을 바탕으로 융합이 이뤄지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므로, 다양성을 존중하고 융합을 이루는 미래 인재 양성 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포부를 전했다.

인하대 정책대학원은 1980년 행정대학원으로 시작해 행정학과, 정책학과, 지역개발학과, 재정학과는 물론 고위행정 관리자 과정을 운영하면서 성장했다. 이후 사회복지학과, 부동산학과, 언론홍보학과가 개설됐고 2010년 행정대학원에서 정책대학원으로 명칭을 바꿨다. 최근엔 사회안전정책학과, 이민다문화정책학과, 노인학과처럼 시대 변화에 맞춘 다양한 전공과정을 운영 중이다.

변 원장은 "인천은 역사 깊은 차이나타운 화교부터 우리 동포인 고려인까지 다양한 문화를 지닌 사람들이 함께 사는 곳인데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품어 이민과 다문화 분야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고령화 사회에 따른 노인학과 등 시대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전문가를 육성한다"고 말했다.

정책대학원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실용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학습한 내용을 업무현장에 접목해 실질적으로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기여하는 전문가를 길러낸다.

변 원장은 "수업은 강의실에서 주로 이뤄지지만 현장을 이해하려면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해야 한다"며 "교육과정에 전공과 관련한 현장을 견학하는 수업도 포함하는 등 현장지향형 수업을 함께 진행하고자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사회는 시민 중심적 국가, 디지털 방식 보편화, 데이터 기반 업무와 정책, 개방적인 공동체 중심 사회 같은 특성을 지닌다고 판단한다"며 "시대 흐름에 맞춰 미래사회를 견인하고 주도할 영향력을 갖춘 인재 양성도 지향한다"고 이야기했다.

변 원장은 정책대학원 수업이 어느 곳보다 알차고 내실 있게 운영된다고 자부한다.

그는 "학생들이 시대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적시에 결단을 내리고 실행에 옮기는 능력을 갖추도록 최근 정책 트렌드, 국내외 우수 정책 사례, 법제도 개편 내용을 가르친다"며 "정책대학원엔 실무 경험이 풍부한 교수님들이 계신데, 이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으로 생동감을 살린 수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정책대학원은 원우회 활동도 활발히 이뤄진다. 학생들이 함께 독서토론, 문화예술활동, 운동 등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면서 친분을 쌓는다.

변 원장은 "동아리 활동은 인문학 소양을 넓히고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친분을 쌓다 보면 서로 경험을 공유하면서 얻게 되는 부분이 많아 원우회 활동을 지원하고자 계속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정책대학원은 지역사회 곳곳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경제적 부담을 느끼지 않고 진학하도록 장학금 혜택을 제공한다.

변 원장은 "인천지역 공공기관 임직원, 공무원, 교사, 언론인이 정책대학원 입학생의 주류인 만큼 이들에게 학비 보조 장학금을 지급한다"며 "앞으로도 전공과 연관성을 지니는 기관이나 잠재적 입학 수요 기관과 교류하면서 동일한 장학금 혜택을 주겠다"고 말했다.

변 원장은 오늘날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능동적으로 대응하려면 배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배움은 우리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사고 틀을 확대해 새로운 일을 도전하게 하는 원동력"이라며 "정책대학원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다양한 전공을 배움으로써 우리나라 중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회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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