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부경찰서 외사계는 지난 21일 오후, 화성시 향남읍 발안만세시장 일대에서 외국인 체류 질서 확립을 위해 스리랑카 및 네팔 등 7개 국적으로 구성된 외국인 자율방범대와 함께 합동 순찰을 실시했다.

이날 합동 순찰에는 경찰서 외사계, 외국인 자율방범대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서부서 외사계는 합동 순찰에 앞서 현재 ‘마약류 범죄 집중 단속기간’임을 안내하고 최근 사회 문제 되고 있는 외국인 마약 등에 대한 범죄예방 교육도 실시했다.

또 지난 달 27일부터 시행된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의 주요 내용과 금지의무 등을 소개하고 방범대원들의 건의 사항도 청취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스리랑카에서 온 사미타(38)씨는 "이주민이지만 국적을 초월해 다 같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구재성 서부서장은 "화성 서부권은 관할면적이 넓고 체류 외국인 수가 도내 3번(3만2천215명)째로 많은 만큼 주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는데 외국인 자율방범대의 합동 순찰이 주민들의 평온한 치안 확보를 위한 공동체 치안의 한 축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내외국인 모두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외국인 범죄예방 교육과 자율방범대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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