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초대 원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대학원 경영과학과 석사, 파리 국립정치대학원 경제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4회 출신으로 1981년 공직에 입문해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실 행정관과 경기도 경제투자관리실장, 국무조정실 경제조정관(1급), 기획재정부 FTA국내대책본부장(차관급),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초빙 책임교수, 민선8기 성남시장직 인수위원장, 한국컨설팅산업협회 대표를 지냈다.
중앙과 지방정부, 경제계, 학계 들 다양한 분야에서 중책을 맡아 정책 조정 경험이 풍부하고, 대내외 미시·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국무조정실 경제조정관으로 근무할 때는 한미·한EU FTA 협상과 행정 중심 복합도시 건설, 공공기관 지방 이전 같은 주요 국정과제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임 원장은 "성남시는 대한민국 4차산업 특별도시로, 대한민국의 시대 흐름을 선도하는 메가 트렌드 중심도시"라며 "정체성과 비전을 반영한 맞춤 정책연구로 시의 차별된 미래 전략을 수립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하는 성공 연구기관으로 발전하는 데 초석이 되겠다"고 했다.
임기는 3년이다.
한편, 시는 행정안전부에서 경기도 50만 명 이상 대도시 최초로 지난달 시정연구원 설립 허가를 받아 수정구 시흥동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시 소유 건물인 성남글로벌융합센터 1층에 시정연구원을 설립한다.
7월 개원하는 시정연구원은 시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할 대형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두뇌 노릇을 한다. 세부적으로 ▶주요 시책과 현안 연구 ▶시 중장기 로드맵 구축 ▶미래 수요 대응 선제적 기획·연구 ▶학술행사 운영과 대외 협력 교류 ▶국내외 협력 거버넌스와 네트워크 구축 ▶연구·경영정보 통합관리체계 구축을 수행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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