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에 있는 CJ제일제당 인천2공장이 최근 친환경 캠페인 ‘플로깅 데이’를 진행했다.
 

플로깅(Plogging)이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 upp’과 달리다는 뜻의 ‘jogging’을 합성한 단어다.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캠페인으로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기는 활동이다.

22일 CJ제일제당 인천2공장에 따르면 캠페인은 지난달부터 달마다 셋째 주 수요일에 운영하는데, 소속 직원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인근 도로와 인천중구체육센터, 인천둘레길 10번 코스 일대를 걸으면서 무단 투기한 쓰레기와 담배꽁초 따위를 주웠다.

인천2공장은 직원들에게 생분해 소재로 만든 쓰레기봉투와 면장갑, 집게 같은 친환경 물품으로 구성한 플로깅 키트를 나눠 주고 약 1시간 30분 동안 환경정화활동을 벌였다.

또 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햇반 못난이 쌀과 행복한 콩 두부 비지로 새롭게 탄생한 업사이클링 푸드 CJ제일제당 익사이클 바삭칩을 나눠 줘 캠페인 활동에 의미를 더했다.

직원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잠시라도 나와 걸으니 운동도 되고, 쓰레기를 치우니 지구를 위해 작은 일이라도 하는 스스로가 기특했다"며 "다음 달에 또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임항순 CJ제일제당 인천2공장장은 "직원들이 함께 환경정화활동을 하며 지역사회 봉사에 참여하는 일은 뜻깊다"며 "직원들이 적극 동참해 줘 고맙다. 앞으로도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유지웅 기자 yj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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