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는 22일 내년도 공무원 임금을 37만7천 원 정액 인상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전공노는 22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소비자물가는 5.1% 올랐고, 올해도 4~5%를 넘나든다"며 "그런데 올해 공무원 임금은 고작 1.7% 인상해 생계를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마다 정률로 인상하다 보니 고위직과 하위직 격차가 더 커졌다"며 "올해 8·9급 기본급은 겨우 3만~4만 원 인상한 데 견줘 대통령 월급은 34만6천500원을 올렸다"고 정액 인상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현 6천360원인 급식비를 1만 원으로 올려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5천 원 인상, 초과근무수당·연가보상비 근로기준법 적용을 요구했다.

김기웅 기자 woo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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