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도의원 수원시의회 국힘에 경기남부국제공항 유치 토론 제안

경기도의회 황대호(민주·수원3)의원이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수원군공항 이전과 경기남부국제공항 유치 토론을 제안했다.

황 의원은 25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A의원은 지난달 27일 열린 제375회 임시회 시정질의 과정에서 수원 군공항 이전과 경기남부국제공항 유치를 추진하는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에 대해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미리미리 단속해야 한다’며 막말을 쏟아부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원 군공항 이전과 경기남부국제공항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시민단체를 격려하지는 못할망정 수원시의회 국민의힘의 막말과 명예훼손으로 수원시민은 회복 불가한 상처를 입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수원 군공항 이전과 경기남부국제공항 유치는 여야를 떠나 수원시와 경기도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에도 수원시의회 국민의힘이 관련 홍보·연구용역 예산을 삭감한 이유를 묻고 싶다"며 "수원 군공항 이전·경기남부국제공항 유치는 김은혜 전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수원시의회 국민의힘은 자당의 공약사업인데도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해하지 못할 행동에 대해 견해를 표명해 달라"며 "수원시 발전을 위해 경기도의회와 수원시의회가 함께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토론 제안에 대해 황 의원은 수원시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의원과 기초의원들의 뜻을 모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박건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