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화성시 지역육성작목인 멜론 발전전략 정책전달식을 지난 26일 화성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했다.

농기원은 2021년부터 신규도입 및 확대가 필요한 전략작목을 육성하고, 관련 기술개발과 기반시설 확충, 출하처 확보 들을 다각도로 고려하고자 도-시군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도는 공동연구 시군, 품목을 화성시 멜론으로 선정해 생산실태, 소비자 선호도, 성장잠재력, 타 지역 사례와 시사점을 분석해 부문별 개선방안과 앞으로의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화성시는 신 소득원으로 멜론을 선정했고, 이를 확대·발전시켜 수도권 거점 단지를 조성하고자 함이 목적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연구 결과 자료집 화성시 지역육성작목 멜론의 도전과 발전전략 전달식과 화성시 멜론 발전전략 연구 결과를 농업분석팀 이정명 농업연구사가 발표했다.

이 발표에서 화성 멜론의 고품질 생산과 규모화를 위한 단기-중기-장기 전략과제를 제안했다. 단기적으로는 기반 조성 단계로서 향후 화성시 원예산업 종합계획 전략 품목으로 ‘멜론’ 선정을 목표로 하고, 고품질 화성멜론 생산기술 보급 들을 추진한다. 중기에는 정착단계로서 화성 멜론 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지원사업 플랜 구축과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고도화 단계로서 멜론을 이용한 생산과 체험을 융복합한 재배단지 조성사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업 우선순위 분석 결과로 나타난 과제 중 5가지 핵심사업의 세부 추진내용도 제시했다. 5가지 핵심사업은 ▶화성 멜론 농업인 연구회 발족과 육성 지원 ▶시장 내 희소성 있는 품종인 하미과 묘목 지원사업 ▶균일 품질 멜론 생산체계 정립을 위한 생산기술 고도화 ▶컵과일용 절단 멜론 유통지원 ▶화성 멜론 브랜드화 사업(중장기) 들이다.

조창휘 경기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지역 유망작목을 미래지향적으로 육성하고자 준비가 필요하며, 이번 연구 결과가 화성 멜론이 특화작목으로서 혁신적인 성장이 촉진될 수 있는 정책자료로 활용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훈영 기자 hy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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