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진출입로가 사유지로 변한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1202 일원.  <이상욱 용인시의원 제공>
아파트 진출입로가 사유지로 변한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1202 일원. <이상욱 용인시의원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유한 토지를 일반인에게 매각하면서 진·출입로가 사유지로 변한 용인시 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속을 끓인다.

29일 용인시의회 이상욱(민주, 보정·죽전1·3·상현2), 김병민(민주, 구성·마북·동백1·2) 의원에 따르면 용인 수지구 죽전동 진우8차 엘리시온아파트 입주민이 진·출입로 문제 탓에 줄곧 민원을 제기하는 중이다.

LH 소유였던 죽전동 1202 일원 토지를 2018년 일반인에게 매각하면서 이 아파트 진·출입로가 졸지에 사유지로 바뀌어서다.

이들 의원은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주민간담회를 열였다. 간담회에는 죽전1동 주민, LH 관계자, 시 관계 공무원 들이 참여했다.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주거지가 사유지에 막혀 맹지로 변할 처지에 놓였다며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주민 A씨는 "해당 부지가 2006년 토지구획정리에 따라 죽전동 1202로 합병되고, 지목이 도로에서 대지로 변경돼 이 같은 사태가 빚어졌다"며 대책을 마련하라고 호소했다.

이상욱 의원은 "간담회에서 주민들이 건의한 의견에 대해 관련 부서와 계속 협의하겠다"고 했고, 김병민 의원은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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