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가 다음 달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집중 화재 안전 조사 기간으로 정하고 최근 5년간 2회 이상 화재가 발생한 114곳을 대상으로 종합점검한다.

30일 본부에 따르면 2018∼2022년 중복화재 발생 건수는 1천479건으로, 같은 기간 전체 화재 건수 11.38%를 차지한다. 재산 피해는 626억 원으로 전체 재산피해액 13.78%에 해당한다.

지난해에도 중복화재 발생 대상 69곳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 조사를 벌여 입건 1건, 과태료 2건, 조치명령 46건, 기관통보 6건 같은 불량사항을 조치했다.

본부는 중복화재 발생 대상에서 계속 화재가 발생해 전수조사로 원인을 파악하고 위험 요인을 예방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본부와 각 소방서 화재 안전 조사관 같은 11개 점검반 24명이 참여한다.

중점 점검 사항은 소방 안전관리자 업무 적정 여부,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피난·방화시설 유지 관리 상태, 무허가 위험물 저장과 취급 여부, 화재안전기준에 따른 소방시설 적법 설치 여부다.

점검 결과에 따라 본부는 미비점을 보완하도록 지도하고, 위법 사항은 경중에 따라 과태료나 행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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