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향후 도시 확장에 따른 안정적 용수 공급을 위한 선제적 조치에 나서고 있다. 

30일 이천시 상하수도사업소에 따르면 8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대포배수지 시설 용량을 V=1만4천㎥에서 V=2만1천㎥로 늘려 최근 준공했다.

대포배수지는 광역급수구역으로 충주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부발읍 일부, 중리동 일부, 대월면, 모가면, 마장면, 호법면 등 6개 읍·면·동 5만9천여명에게 공급하는 중요한 시설물이다.

이번 증설로 취수 불량 등 예기치 못한 수돗물 공급 관련 사고에도 유동적으로 대처가 가능하며, 향후 급수 수요량 증가에 따른 선제적 대응이 용이해짐으로써 해당 지역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이천 남부권 주민들에게 공급되는 광역급수구역인 장호원배수지의 낙뢰·정전 등으로 인한 단수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수차례 회의 및 건의를 통해 비상배관 연결 공사를 완료함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안정적 용수공급에 크게 기여했다.

시는 특히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양한 중·장기 계획을 세워 추진 중에 있다.

지난해 9월 환경부로부터 수도정비기본계획 최종 승인을 득하고, 이를 근거로 ▶도수관로 복선화 추진계획 수립 ▶이천취수장 시설개선 및 취수원 추가확보 계획추진 ▶수도공급 비상대비 시설 확충 ▶노후관 교체공사 ▶마을상수도 전환 사업 등 상수도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올해 지하수 정기 수질검사 대상 약 3천887곳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복지시설 및 급수 취약계층의 경우 수질 검사비를 전액 지원한다

또한 유해성분 없는 안심계량기 교체 시범사업 추진과 누수 진단서비스 시범사업 추진을 해 이천 시민 중심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기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수관로 복선화 사업은 여주에 있는 이천취수장에서 정수장까지 연결된 도수관로 노후화로 최근 5년 간 40여 차례 누수사고가 발생된데 따른 보완조치로 이 사업이 완료되면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및 주택건설사업 등으로 인한 용수 부족을 예방하고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천시는 장기 계획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 및 각종 개발 사업 등을 고려, 배수지를 신설을 통한 급수구역 조정으로 단수사고 및 출수불량을 예방해 지역 주민들에게 안정적 용수 공급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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