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 박경호 화백이 오는 6월 3일까지 동두천시민회관에서 ‘동두천에서 울릉도를 보다’라는 주제로 열두번째 개인전을 연다

동두천의 특성상 다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이자 정체성의 상실이 큰 특수한 지역으로 이 곳에 삶의 둥지를 튼 시민들은 바다를 접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미군부대의 평택 이전으로 동두천시의 특성이 무너져 경제와 삶의 질이 현격히 떨어진 지금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삶에 희망과 안위를 보태고저 작가는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울릉도 해안길B, 울릉도 상암, 울릉도의 겨울 등 한국화 34점이 전시된다.

또한, 박 화백이 사생을 다니면서 느꼈던 에피소드와 소회를 적은 것을 이번 전시회를 기회로 한데 묶어 발간한 수암의 그림이야기를 함께 선보인다. 

박 화백은 지난 2004년 경부터 동두천 지역에 자리를 잡고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암의 그림이야기에는 한국화, 문인화, 화조화, 동물 및 어해도 등 작가의 작품과 더불어 시, 산문 등이 함께 실려 있어 작가가 어떤 생각으로 순수하게 작업에 임하는지 엿볼수 있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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