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녹색연합이 백령도 점박이물범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창립 10주년을 맞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30일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점사모 창립 초기부터 역할한 강인석, 심정순, 유신자, 최인자 회원과 점박이물범 모니터링을 시작한 장세인 회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점사모는 점박이물범 생태해설가 교육을 받은 주민 20여명이 점박이물범을 보호하고자 2013년 자발적으로 꾸린 모임이다. 

꾸준히 하늬바다 물범바위 중심으로 점박이물범 모니터링을 진행해 그 결과를 발표하며, 2018년 해양수산부가 조성한 물범인공쉼터를 점박이물범이 이용하는 첫 모습을 관찰해 발표하기도 했다. 2019년부터는 백령도 전해안 점박이물범 동시 조사에 참여한다. 

모니터링 이외에도 점박이물범 생태해설과 생태관광 활성화,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통해 점박이물범 보호의 의미와 필요성을 알려나간다. 2021년 점박이물범 주요 서식지인 ‘백령도 하늬해변, 진촌리 마을’가 국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되는데 점사모 활동이 기여했다.

인천녹색연합은 "앞으로도 점사모가 점박이물범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방향을 제시하리라 기대한다"며 "녹색연합도 점사모 활동을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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