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송도에서 동북아 기후변화 교육을 위한 제3회 인천국제교육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전문가 발표뿐 아니라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행동하는 학생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시교육청이 송도에서 동북아 기후변화 교육을 위한 제3회 인천국제교육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전문가 발표뿐 아니라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행동하는 학생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시교육청은 30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동북아 기후변화 교육에 대한 정책과 실현’을 주제로 제3회 2023 인천 국제교육포럼을 열었다.

포럼은 시교육청과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가 공동 주최하고, 동아시아국제교육원과 시교육청 Ai융합교육과가 공동 주관했다.

개회식은 이미영 동아시아국제교육원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간볼드 바산자브 유엔 에스캅 동북아지역사무소장 환영사, 신충식 시의회 교육위원장 축사, 도성훈 시교육감과 헨리 곤잘레스 녹색기후기금(GCF) 부사무총장 기조발표 순으로 진행했다.

개회식이 끝난 뒤 각 세션에는 중국·일본·몽골·한국을 대표하는 기후변화 교육·정책 전문가가 기후변화 교육에 관한 다양한 사항을 발표했다.

또 세계자연기금(WWF), 유네스코아태문화센터(ACCU),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사무국(EAAFP), 녹색기후기금, 동남아교육장관기구(SEAMEO)와 같은 국제기구 전문가가 기후변화 교육정책에 관한 토의를 했다.

포럼은 31일까지 개최하는데, 이날은 전문가 발표 말고도 특별 세션 ‘청소년의 목소리’로 기후위기를 빠르게 인식하고 행동하는 학생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다.

간볼드 바산자브 유엔 에스캅 소장은 "포럼이 기후변화에 관한 경각심을 높이고 교육을 이용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결정할 만한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행사를 준비한 인천시교육청과 동아시아국제교육원 관계자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송도를 중심으로 다양한 국가와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기후변화 교육정책과 실천 방안을 논의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시교육청은 기후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인천 학생들이 지구의 처지에서 생각하고 변화하는 지구 생태시민이 되도록 교육환경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정성식 인턴기자 j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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