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콘텐츠 대기업, 중소 콘텐츠제작사가 함께 K-콘텐츠를 발굴·육성한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31일 경기콘텐츠코리아 랩에서 ‘K-콘텐츠 지식재산권 융복합 제작 지원’ 사업 중 하나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넥슨, 스마일게이트, CJ ENM 등 지식재산권 보유기업 5개 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도와 협약을 맺은 국내 유명 지식재산권 보유기업을 활용해 과제를 수행하는 ‘우수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활용’ 과 참가 기업이 희망하는 지식재산권을 선정하는 ‘콘텐츠 IP 확장’ 등 2개로 나뉜다.
지원금 24억 원을 부여하는 이 사업은 12개 내외 프로젝트로 진행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은 ▶웹툰·웹소설 지식재산 ▶아티스트 지식재산 ▶게임 지식재산 ▶애니메이션·예능 지식재산을 중소제작사에 제공하며, 우수 콘텐츠 제작을 위한 교육·컨설팅·멘토링을 지원한다.
도는 이번 사업에 대한 정책 수립과 예산 지원을 담당한다.
도내 콘텐츠 제작사들은 "대기업이 지식재산을 나누고 중소제작사들이 잘 활용해 새로운 융복합 콘텐츠를 만들어 성장모델을 개발하고 선순환하는 좋은 정책"이라며 "더 많은 기회를 발굴하도록 앞으로도 경기도가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김 지사는 "지식재산권을 공유하는 업체와 중소제작사들이 경쟁 관계에 서지 않고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이) 좋다"면서 "이런 협약을 모든 분야로 확장해 대한민국이 창의와 도전과 시도가 넘치는 나라로 만들면 대한민국이 1등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답했다.
김민기 기자 mk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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