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개소식에서 염태영 경제부지사와 이동환 고양시장 등 관계자들이 축하 케이크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경기도 제공>
31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개소식에서 염태영 경제부지사와 이동환 고양시장 등 관계자들이 축하 케이크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경기도 제공>

세계 지방정부 협의체인 ‘이클레이(ICLEI)’ 한국사무소가 31일 고양시로 옮겨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시에 따르면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일산서구 킨텍스 업무 빌딩에서 이날 이동환 시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이클레이는 1990년 유엔본부에서 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방정부 세계총회’를 기회로 출범한 국제기구로 131개 국 2천600여 개 지방정부를 회원으로 뒀다.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 55곳도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제 교류 활성을 목표로 가입한 이클레이 세계본부는 독일에 있고, 지역사무소는 한국을 비롯한 13개 국에서 운영한다. 2002년 설립한 한국사무소는 제주시, 수원시, 당진시를 거쳐 이번에 고양시로 옮겨 5년간 이곳에서 운영한다.

시는 전국 최초 탄소중립 시민실천연대 발족, 지역화폐 기반의 탄소중립 인센티브제를 비롯해 기후 위기 대응 노력과 교통 여건, 입지 환경을 인정받아 사무소 유치에 성공했다.

이클레이 한국집행위원회(K-ExCom) 자원순환 분야 대표 지자체로 위촉된 고양시는 자원순환, 녹색구매·소비 활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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