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6월부터 관광지 순환 시티투어버스 할인 이벤트를 벌이는 가운데 해외 관광객들을 위한 특화관광상품 ‘GP스토리투어’를 개발해 관광객 유치에 시너지 효과를 내리라 기대된다.

31일 군에 따르면 외국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기차(ITX)-시티투어버스-주요 관광지를 한번에 여행하는 ‘GP스토리투어’를 판매한다.

이 상품은 가평 시티투어버스 티켓 1장으로 하루 종일 여러 번 재탑승이 가능한 특징을 반영했다.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가평역에서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해 관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4가지 테마여행(정원, 섬, 마을, 레일바이크)으로 구성했다.

코스는 ▶기차∼시티투어∼아침고요수목원 ▶기차∼시티투어∼남이섬 ▶기차∼시티투어∼쁘띠프랑스∼이탈리아 마을 ▶기차∼시티투어∼레일바이크(2인) ▶기차∼시티투어∼남이섬∼쁘띠프랑스∼이탈리아마을 ▶기차∼시티투어∼남이섬∼레일바이크(2인)다.

모든 코스는 일일 투어로 운영되며, 이용요금은 40% 할인된 금액인 20달러부터 최대 80달러로, 한화 약 2만∼8만8천 원이다. 예약 판매는 글로벌 여행전문플랫폼 트레이지(Trazy)에서 한다.

군은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추진하는 6월 ‘여행 가는 달’을 맞아 가평 시티투어버스 탑승 요금을 50% 할인키로 했다. 성인 8천 원, 경로·청소년·군인·장애인 6천 원인 요금을 6월에는 50% 할인하며, ‘카카오T’에서 예약 결제도 가능하다.

또 올해 말까지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면 당일 사용 가능한 관광지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사용처는 쁘띠프랑스, 이탈리아 마을,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가족동물원, 남이섬이다.

군은 최근 코레일관광개발㈜과 관광 활성화·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가평지역 관광자원과 철도를 연계한 상품을 개발하고 운영을 지원함으로써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행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는 추세로, 올해 가평을 찾는 외국인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리라 본다"며 "GP스토리투어로 해외 관광객들이 한류드라마 K-컬처의 시초인 가평 유명 관광지를 쉽고 편리하게 찾도록 유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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